지난달 30일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발표로 트위터도 차갑게 식었다. 많은 의원들이 충격 속에서 접속을 일시 멈췄고 일부는 트위터를 통해 정부를 호되게 비판했다.
▶김성조 의원(구미'@loveGumi)
참담하고, 또 참담합니다.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발표는 중앙집권적, 수도권 중심 사고의 결과물입니다. 동반성장과 공정사회를 주장하면서 지방정책은 빈익빈 부익부, 승자독식 정책으로 변질하였습니다. 세종시 수정, 수도권 규제 완화 그리고 신공항 백지화까지 계속되는 지방소외 정책에 지방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균형발전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의입니다. 더는 인내를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동남권 민심은 균형발전을 위한 약속이행을 계속 주장할 것입니다.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청와대에서는 TK지역에는 공항보다 기업이 우선이라며 기업유치를 위해 과학비즈니스벨트 일부 분야 TK유치, 대구 첨복단지 땅값 인하, KTX 인천공항 조기 개통 등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청와대가 제시한 방법으로는 TK지역에 기업이 유치될 수 없으며, 신공항이 유치되어야만 기업이 유치될 수 있다. 공항이 곧 기업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cho_wonjin)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정말 웃기는 짓을 하고 있네. 시험도 치르기 전에 성적이 나온 꼴이니 영남주민들을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 것인지!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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