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빼갈] 수성고량주-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 산학협력 협약식

국내 유일 정통 고량주에 선진화된 발효가공기술 전수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수성고량주가 산학협력 협약식을 맺고 정통 고량주의 대명사 격인 수성고량주의 품질향상에 나섰다.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수성고량주가 산학협력 협약식을 맺고 정통 고량주의 대명사 격인 수성고량주의 품질향상에 나섰다.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소장 박희동 교수)와 수성고량주(대표 권순범)는 7일 산학협력 협약식(사진 위)을 갖고 수성고량주 품질의 고급화를 위한 공동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수성고량주는 한때 국내 고량주 시장의 80%를 점유했던 전통 고량주의 명가. 1980년대~90년대 사이 중화요리집에서 수성고량주는 대표적인 인기술로 꼽혔지만, 언제부턴가 중국의 저가 수입주에 밀려 차츰 자취를 감추고 찾는 이도 줄어들었다.

백주의 대명사로 불리던 수성고량주가 중국산 수입 저가주에 대항력을 갖추고, 예전 명성을 되찾기 위해 출시한 야심작은 신제품 고품격 고량주 '수성 후레시 40'. (사진 중간) 지난해 출시된 고량주 '수성 후레쉬40'은 고급 수수를 원료로 한 증류주. 고품격 고량주 '수성 후레시 40'은 순도가 높은 청향형으로, 고체발효공법으로 만든다.

즉 수수에 누룩을 넣어서 그대로 발효된 상태에서 증기로 증류시켜 만든 순도 높은 정통고량주 '수성 후레시 40'은 숙취가 없고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지녔다. 일반 증류주들이 곡물을 끓인 후 액체 상태에서 발효시키는 공법과는 다른 고체발효공법(수수에 누룩을 넣어서 그대로 발효된 상태에서 증기로 증류시켜 순도 높은 고량주를 만드는 방법)이어서 확연하게 맛의 차이가 나고, 이로인해 유명 중식당을 통해 애주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는 지역 브랜드다.

수성고량주는 명예 회복을 위해서 중국 선양에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고급 수수를 재료로 세번 증류하는 고품질 고량주 '수성후레시 40'으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속칭 '빼갈'이라 불리는 고량주가 고품격 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성 후레쉬40은 엄선된 원료와 공정관리를 통해 신비의 향과 맛을 지닌 목넘김이 좋은 정통 백주의 맛으로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수성고량주는 전국 수퍼체인본부 및 주류도매장 125개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4월부터는 대구백화점과 대백마트, 전국의 300여 롯데수퍼에도 입점돼 전국적인 판매망을 통해 소비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한층 높이게 된다.

한편 수성고량주와 산학협력을 맺고, 고량주 품질 향상에 나선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는 최근 경북 영천지역의 포도 재배농 900여 가구를 지원, 영천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고부가가치화해 농가 수입증대 및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뉴미디어국장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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