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지 6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대구시내 한 주택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1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의 단독주택 안방에서 2005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L(당시 44세) 씨의 시신을 전기검침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L씨의 시신은 안방에 있었으며, 백골 상태였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L씨의 부인 K씨는 남편이 사망하자 세들어 살던 집에 시신을 그대로 둔 채 남구 대명동으로 이사했으며 K씨는 경산에 사는 집주인에게 6년 동안 집세를 꼬박꼬박 내며 빈집 상태로 놔뒀다고 밝혔다.
경찰은 K씨가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했고 죽은 지 1년 6개월이면 다시 살아 돌아올 것으로 믿었다"는 진술을 함에 따라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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