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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울산에 과학벨트를" 경제인들 유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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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시도 상공인 간담회 갖고 결의문 채택

대구와 경북, 울산의 경제인들이 경북 동해안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와 대구'울산상공회의소는 14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북'울산'대구 등 3개 시'도 상공인 간담회를 갖고 과학벨트 지역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최영우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최일학 울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포항, 김천, 안동, 경주, 영주, 구미, 경산, 영천, 칠곡 상의 회장 등 80여 명의 상공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3개 시'도 상공인들은 "과학벨트 입지선정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선정해야 된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지선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나눠먹기식의 분산배치는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과학연구 인프라와 산업기반, 정주여건이 가장 좋은 경북 동해안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오는 26일 울산포럼, 5월 서울 국제포럼 등을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

포항지역 인사들도 13일 과학벨트 포항시 유치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유치협의회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협의회장으로 선임하고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백성기 포스텍총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 피터풀테 아태이론물리센터소장, 홀자벨 한동대 석학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 또 최영우 포항상의회장 등 63명의 지역 각계 대표들이 협의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는 발족 결의문에서 "과학자들의 양심에 의한 공정한 결정을 기대한다"며 "입지선정과 관련해 연구역량과 시설이 갖춰진 영남권이 최적지인데도 분산 배치와 같은 정치적인 논리로 특정지역을 결정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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