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전 대법관이 13일 오후 9시4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구지법·대구고법판사, 대구지법원장, 부산지법원장, 대구고법원장 등을 지낸 영남지역의 대표적 향판이다.
고인은 이어 법원행정처장과 대법관을 역임했고 퇴임 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영남대학교 이사장(1999~2001년)을 맡기도 했다.
특히 그는 대법관 퇴임 후 변호사 활동보다는 후진 양성을 위해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등 모범적인 생활로 지역 후배법조인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고인의 사위 이경호씨는 "장인은 남을 위해 평생을 서민적이고 모범적으로 꾸밈없이 살아 오신 분으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한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는 등 우리나라 법조계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용주 여사와 아들 최세종(하모니컨벤션웨딩타운 부사장) 규종(좋은차닷컴 이사)씨, 딸 최은경(이경호성형외과 전문의)씨, 사위 이경호(이경호성형외과 원장)씨가 있다.
빈소는 영남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 귀빈1호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7시. ☎ 053-62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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