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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이야기]<5·끝> - 임플란트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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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쓸 수는 없지만 오래 쓸 방법 있다

치태가 끼기 전 깨끗한 임플란트.
치태가 끼기 전 깨끗한 임플란트.
오래 돼 치태가 낀 임플란트.
오래 돼 치태가 낀 임플란트.

영주에서 3시간 차를 타고 한 어른이 찾아왔다. 임플란트 설명을 하는데 환자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원장 선생님,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큰 마음 먹고 치료하는데 평생 쓸 수 있지요? 안그라면 나는 안할라요." 환자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상담을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임플란트 수명에 대한 것이다. 임플란트는 과연 평생 쓸 수 있을까?

임플란트 수명을 이해하려면 문제가 생기는 원인부터 알아봐야 한다. 첫째, 임플란트는 티타늄을 주성분으로 한 합금으로 만들었다. 그 때문에 충치(우식증)는 근본적으로 생길 수 없다. 이것은 자연치아와 비교 시 좋은 점이다.

둘째, 임플란트뿐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것은 치조골이다. 자연치에서 치주염(세균에 의해 치조골이 녹는 질병)이 발생하면 치아는 멀쩡해도 잇몸이 붓고 치아가 흔들려서 결국 뽑아야 한다. 임플란트 역시 치조골에 염증이 발생하면 잇몸이 붓고 임플란트가 흔들려 결국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한다.

셋째, 임플란트가 비록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오래 사용하다 보면 부러지기도 한다. 특히 저작압(씹는 힘)이 크거나 이를 갈거나 꽉 깨무는 습관 등이 있는 환자라면 확률은 더 높다. 자연치에 금이 가거나 깨어져서 뽑은 경험이 있는 환자라면 이처럼 치아에 무리를 주는 나쁜 습관을 고쳐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임플란트를 평생 쓸 수 있을까? 먼저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잘 심어야 한다. 수입 임플란트를 비롯한 비싼 임플란트가 수명을 좌우한다는 말이 아니다. 임플란트의 디자인이 더 중요하다. 큰어금니(대구치)가 빠진 경우, 굵고 긴 임플란트를 심어야 저작압에 잘 견딜 수 있다. 뼈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처음 수술을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뼈가 모자라는 경우에는 확실하게 뼈를 만들어서 임플란트를 심어야 한다.

둘째, 임플란트 주위의 세균 관리를 철저히 해 치조골이 녹는 질병을 예방한다. 하루에 세 번 양치는 기본이고, 보조적으로 치간치솔이나 치실, 구강세정기(waterpick)를 사용해 적절히 치태를 제거해야 한다. 정기적(1년에 2회)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셋째, 나쁜 습관을 없애야 한다. 담배는 임플란트 수명에 치명적이다.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다. 이갈이를 비롯해 치아에 무리한 힘을 주는 습관도 없애야 한다.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은 건강을 보장하므로 병원에 다닐 이유가 없어지고, 경제적으로 헛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일상을 다시 돌아보고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자.

박준홍 대구 닥터홍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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