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교수 부정채용 혐의 등으로 대구지방경찰청(청장 강기중)의 압수 수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대구보건대학에서 교수 부정 채용 혐의를 포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5시간에 걸쳐 이 전문대 본관 내 인재개발팀 등 사무실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컴퓨터 등 인사 관련 자료 일체를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학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대학에서 여러 명의 교수를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대학 관계자 말을 빌어 "올 초 여러 명의 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 특정 학과에서 '박사학위 소지자'라고 요건을 명시했지만 관련 분야의 박사학위 과정이 국내에 없고 해당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별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 오히려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박사학위 과정의 인사를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탈락자측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 문제를 제기해 내부 조사 과정을 거쳐 보름여만에 해당자에 대한 임용을 취소하고 교육부에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 같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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