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나 뮤지컬에 갇힌 대구의 공연문화에 '재즈'라는 새 바람을 일으켰던 'Jazz & Story'. 지난해 80% 이상의 유료 관객으로 성공적으로 첫 시즌을 마친 'Jazz & Story'가 올해 새롭게 단장한 '시즌 2'로 우리 곁에 찾아온다. 문화네트워크 애플은 27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수성아트피아에서 '2011 Jazz & Story 시즌 2' 공연을 연다.
27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리는 이달 공연에는 1980년대 인기드라마 MBC '수사반장'에서 숨가쁜 추적과 함께 현란하게 울려 퍼지던 봉고 소리의 주인공인 뮤지션 류복성과 그의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 재즈 1세대인 류복성은 미8군 출신의 드럼 연주자로 출발해 약 50여 년에 걸쳐 재즈 타악기를 연주한 장인으로 칭송받는 인물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봉고 연주와 라틴 재즈에 몰입, 이 분야에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까지 모던재즈 풍의 곡을 창작하고 있다.
매달 펼쳐질 'Jazz & Story 시즌 2'는 지난시즌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인다. 콘서트가 재즈계의 이선희로 불리는 재즈보컬리스트 '박라온'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진행되며 기존의 보고 듣는 공연만이 아닌 직접 재즈를 배워보기도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로비에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준비해 공연 전 애피타이저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공연 후 뮤지션과 함께 야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뒤풀이 자리도 가진다. 053)744-5235.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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