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유흥업소 여종업원 연쇄 자살사건과 관련, 유흥업소 업주, 불법 대부업자, 지역 조직폭력배 등 3명을 구속하고 9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유흥업소 여종업원 자살사건이 불법 성매매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지난 3월 말부터 특별단속반 및 수사전담팀을 편성, 유흥업소 단속에 나서 자살한 여종업원에게 선불금을 변제하라며 협박과 모욕감을 주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모 룸살롱 업주 A씨 등 101명을 입건했다.
입건 유형을 보면 유흥업주 13명, 유흥종사원 25명, 조직폭력배 5명, 사채업자 4명, 대부업자 2명 등이며 성매수자 60명 중에는 회사원 29명, 자영업자 15명 등이며 무직자도 일부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28명, 20대 27명, 50대 12명, 60대 2명, 70대 1명 순으로 나타났다.
포항남부경찰서 고재등 수사과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포항지역에 불법 성매매가 근절될 때까지 연중 단속활동을 벌이고 엄정한 처벌을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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