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값 인상이 다시 불붙었다.
지난달 밀가루값 등 각종 생활물가가 오른 데 이어 통조림 제품과 유제품, 조미료 등의 생필품 가격도 줄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다음 달 10일부터 참치캔 15개 품목의 소매가격을 10%가량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 보내고 가격 인상률을 조율 중이다.
사조산업은 "참치 가격이 지난해보다 40%가량 올랐고 철'종이 등 부자재 가격이 모두 올라 3년여 만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인상률은 유통업체와의 협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참치캔 시장 1위인 동원F&B는 "물가를 고려해 당분간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으나 원어값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은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5일부터 캔햄 제품 '스팸'의 소매가격을 평균 13%가량 인상하기로 했다가 19일 인상률을 9.3%로 약간 낮췄다. 가장 많이 팔리는 '스팸 클래식' 340g 제품은 대형마트 기준 4천600원에서 4천980원으로 8.3% 오를 예정이다.
대상 청정원도 19일부터 '우리팜' '우리팜 아이사랑' 2개 제품 가격을 9.5% 올렸다. 대상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해 100% 국산 돼지고기를 쓰는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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