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체크카드를 휴일에 사용할 수 없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해 4일 자정부터 사흘간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대구은행은 차세대 전산시스템 가동을 위해 다음 달 4일(토) 0시부터 6일(월) 24시까지 만 사흘, 72시간 동안 대부분의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인터넷뱅킹, 폰뱅킹, 자동화코너, 체크'직불'현금카드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
대구은행은 "기존 전산시스템을 새로운 전산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라며 "새로운 전산시스템이 적용되면 고객 맞춤 상품 및 서비스 제공, 영업점 업무 효율화에 따른 신속한 업무처리, 영업점 대기 시간 단축에 따른 고객 만족도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흘간 발생할지도 모를 금융서비스 차질에 대비해 현금, 수표 등 연휴기간에 필요한 자금을 3일까지 미리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간 동안 이용 가능한 거래는 대구은행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 구매, 타은행 자동화코너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 고객감동센터(콜센터 1566-5050, 1588-5050)를 통한 사고신고 접수 및 대구국제공항 외화 환전 업무(현금으로만 교환 가능, 통장거래 불가) 등이다.
한편 7일 선보일 예정인 차세대 전산시스템은 2009년 12월부터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구축해온 프로젝트로 인터넷 뱅킹 및 폰뱅킹, 체크카드 등을 연중 어느 때나 중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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