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인사 책 출간]

◆오주환 박사 80세 기념문집

경북대 명예교수 오주환 박사가 80세 기념문집 '나의 역사산고'(歷史散稿'도서출판 신우 펴냄)를 출간했다.

제목 '역사산고'는 여기저기 흩어진 글을 모았다는 의미로 지은이가 지금까지 매일신문과 경북대신문 등에 발표했던 칼럼과 각종 논문 축약과 소론, 역사적 사건에 대한 소감과 수상 등 다양한 주제의 글 중에 널리 읽혔으면 하는 내용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대부분 1970년대와 80년대 쓴 글들이다.

4×6배판으로 390쪽에, 80여 점의 사진을 곁들였다. 지은이가 젊은 시절부터 써온 글 중에 뽑아낸 것인 만큼 그가 어떤 인생관과 국가관을 가지고, 어떤 태도로 공부하고 살았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390쪽, 2만5천원.

◆남종환 수필집 '공산과…'

대구시 동구의회 초대의원, 대구향교 장의, 동구발전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수필가 남종환 씨가 '공산과 공산'(북랜드 펴냄)을 출간했다.

지은이는 팔공산을 지극히 사랑한다. 불로동에 살고 있으며 자호도 공산(空山)으로 지었다. 그는 이번 수필집에서 비우고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채우려고만 할 때 우리는 늘 부족할 수밖에 없고, 비움을 알 때 비로소 가득 찼음을 알게 된다는 말이다. 315쪽, 1만원.

◆농민운동가 배용진 수상집

농민운동에 평생을 헌신한 배용진 씨의 수상집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지 마라'(북랜드 펴냄)가 출간됐다. 교편을 잡고 있던 지은이는 1966년 귀농해 40여 년을 줄곧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속 가능한 농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수상집은 그렇게 살아온 삶의 정신을 집약해 놓은 책이다. 일기도 있고,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편지글도 있다.책은 지은이의 고집, 삶의 철학 등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분야에 따라, 주제에 따라 편향적이고 고집스러운 일면도 보인다. 315쪽, 1만2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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