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모 국제중학교에서 240만원짜리 수학여행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4박 6일의 해외여행으로 국제 감각을 키우고자 한다는 게 학교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과연 4박 6일의 일정으로 국제 감각을 키우는 게 가능한가? 방학 기간 동안 해외 어학연수를 가도 제대로 된 것은 배우고 오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굳이 학생 간 위화감을 조성해가며 수학여행을 해외로 가야 하는지 묻고 싶다.
수학여행의 의미는 친구들과의 추억 쌓기, 감성 키우기, 그리고 집단생활로 배울 수 있는 것 등에 있다. 24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비싼 수학여행을 간다고 더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집안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소외감과 위화감으로 불편한 수학여행이 될 수도 있다.
요즘 수학여행은 중국, 제주도 등 학생의 선택에 따라 가는 것도 유행하고 있다. 이 또한 문제다.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 따로 가는 수학여행이 아이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을까?
언제부턴가 수학여행이 즐거움과 설렘이 아니라 근심과 울분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배려와 학부모의 다른 학부모'학생을 위한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 dayora(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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