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국·내외 회복세 전망

재차 시장은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협받고 있고 5월말의 지수 전저점(2030P선) 하방테스트도 받는 등 경계심리가 여전하다. 그러나 곳곳에서 회복세를 기대할 만한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 그리스 채무위기도 ECB와 독일이 추가지원 방식에 대해 이전보다 완화된 입장을 보이면서 해결의 단초를 찾아가고 있고 유럽재정안정기금과 IMF도 새로운 지원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남유럽사태의 긍정적 해결을 기대한다. 또한 일본의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고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가며 긍정적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2/4분기 중반을 고비로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국내 증시도 불확실한 악재로 작용했던 저축은행 및 PF부실과 관련해 조만간 배드뱅크 설립 등 구체화된 대책 가시화가 기대된다. 아직까지는 불안 요인 상존에도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시장에 노출된 악재라는 점에서 큰 충격은 없을 전망이다. 다만 V자형 반등보다는 저점을 높이는 계단식 상승 흐름과 차츰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상승 추세가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커질 경우 저가매수 기회도 노려볼 만하다.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으로 볼 수 있는 2,000P초반 또는 시기적으로 프리어닝시즌이 시작하는 6월 후반부터 시장은 서서히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출 및 실적 모멘텀에 따른 기존 주도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외국인 수급도 개선되고 있어 턴어라운드 관점의 IT 및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효할 것이라 본다. 또 펀더멘털 대비 낙폭과대주 및 중국 내수 성장 수혜주에도 관심을 갖자.

곽진국 현대증권 대구동지점 지점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