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문화엑스포공원 장애인 편의시설 "훌륭해요"

각도거울·점자블록'휠체어 이동로 등 편리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1일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으로부터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1일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으로부터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관광지, 이지 플레이스(Easy Place)'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엑스포를 50여 일 앞두고 휴게 편의시설을 크게 확충한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관광지, 이지 플레이스(Easy Place)'로 선정돼 21일 인증패를 받았다.

'이지 플레이스'는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현대자동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시행하는 '모두 함께 즐기는 관광문화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관광지를 돌며 장애인들에게 유용한 관광정보를 전달하는 영상물을 제작,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관광지에 '이지 플레이스' 인증마크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엑스포가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휠체어에 앉아서도 전신이 잘 보이는 각도거울을 비롯해 시설 내외부에 점자블록, 휠체어 이동로 등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이날 엑스포 조직위에 인증패를 수여한 성현정 울산장애인인권포럼 대표는 "엑스포공원은 각각의 시설물 내외부 경사로와 문턱 없이 단장된 바닥들이 장애인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하다"며 "장애인 화장실, 규격에 맞는 주차장, 주변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두루 갖춘 위치성도 뛰어나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2011년 '이지 플레이스'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제주도 테디베어박물관, 춘천 남이섬이 뽑혔으며, 지난해에는 평창 이효석 문학관, 천안 독립기념관,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 순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 선정된 바 있다.

윤정길 경주엑스포 사무처장은 "장애인에게 편리한 관광지는 어르신과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들에게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며 효도관광,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 증가하는 요즘 관광유형과도 맞아떨어진다"며 "올해 엑스포는 콘텐츠는 물론 관람 편의시설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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