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한 천북산업단지의 대표적 기업은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힘스(HYMS)와 영국기업인 징콕스(zincox)코리아다.
두 기업 모두 지역의 논공단지와 맞먹는 부지와 경제규모를 갖추고 있다.
8만9천여㎡의 면적에 들어서는 힘스는 현재 1단지를 조성 중이며, 8월 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단지와 2단지 합쳐 2천억원가량의 투자가 예상되는 힘스는 지게차 등 중장비 엔진과 실린더 등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고용인원은 700여 명으로 예상되며, 8월 말 준공이 되는 대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기업인 징콕스코리아는 11만5천500㎡ 규모로 총 투자금액이 3천200억원이다. 현재 1천억원이 투자됐다.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징콕스사는 내년 초 1차 가동을 시작하고, 2013년 말 완공과 함께 전면 가동에 들어간다.
징콕스사는 영국에서도 자국 기업이 외국에 건립한 최대규모의 투자이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로부터 폐기되는 분진을 이용해 친환경처리공정을 거쳐 아연, 선철 등 유가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아연 및 철광석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로 제강사에서 발생되는 분진은 대부분 매립해 왔다.
이 공장이 들어설 경우 2012년부터는 국내에서 발생되는 연 38만t의 분진을 전량 수거해 재순환시킴으로써 원자재 연 2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연간 약 14만t의 이산화탄소 절감이 기대된다. 우리나라 아연 생산의 20%를 담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천북산업단지는 국내 산업클러스터의 첫 성공사례로 보여지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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