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現重 자회사 '힘스' 8월말 본격 가동

영국기업 '징콕스 코리아' 1천억원 투자

산단에 입주한 힘스사는 현대중공업 계열사로, 현재 1차단지가 8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단에 입주한 힘스사는 현대중공업 계열사로, 현재 1차단지가 8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영국기업인 징콕스사는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영국기업인 징콕스사는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1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한 천북산업단지의 대표적 기업은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힘스(HYMS)와 영국기업인 징콕스(zincox)코리아다.

두 기업 모두 지역의 논공단지와 맞먹는 부지와 경제규모를 갖추고 있다.

8만9천여㎡의 면적에 들어서는 힘스는 현재 1단지를 조성 중이며, 8월 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단지와 2단지 합쳐 2천억원가량의 투자가 예상되는 힘스는 지게차 등 중장비 엔진과 실린더 등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고용인원은 700여 명으로 예상되며, 8월 말 준공이 되는 대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기업인 징콕스코리아는 11만5천500㎡ 규모로 총 투자금액이 3천200억원이다. 현재 1천억원이 투자됐다.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징콕스사는 내년 초 1차 가동을 시작하고, 2013년 말 완공과 함께 전면 가동에 들어간다.

징콕스사는 영국에서도 자국 기업이 외국에 건립한 최대규모의 투자이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로부터 폐기되는 분진을 이용해 친환경처리공정을 거쳐 아연, 선철 등 유가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아연 및 철광석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로 제강사에서 발생되는 분진은 대부분 매립해 왔다.

이 공장이 들어설 경우 2012년부터는 국내에서 발생되는 연 38만t의 분진을 전량 수거해 재순환시킴으로써 원자재 연 2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연간 약 14만t의 이산화탄소 절감이 기대된다. 우리나라 아연 생산의 20%를 담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천북산업단지는 국내 산업클러스터의 첫 성공사례로 보여지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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