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중'고교생들이 모두 19권의 책을 펴내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 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 관심 분야별로 책을 완성해 29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 저자들과 학부모, 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책을 펴내기까지 초'중'고교 19개 동아리에서 학생 199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중학생은 각각 5권, 고교생은 9권의 책을 만들었다. 책의 주제도 다양하다. 월서중 책쓰기 동아리 '와글와글'은 '중딩의, 중딩에 의한, 중딩을 위한 국어교과서'를 출간했고 경명여고 '꿈반이'는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연꿈술사'를 펴냈다.
이번에 출간된 책들은 지난해 책쓰기 동아리 575개가 제출한 활동 결과물 가운데 최종 선정된 것들이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글이 책으로 엮여 나올 수 있도록 3천800만원을 지원했다. 각 책마다 1천권씩 모두 1만9천권이 출간됐다. 시교육청의 '학생 저자 10만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는 2009년 말 시작돼 지난해 책 10권을 출판하는 성과를 내면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주요 정책 과제 중 최우수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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