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입장권 구매 행렬에는 외국인들도 눈에 띈다.
2011 대구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입장권 전담 여행사 등 국내외 여행사나 후원사 등을 통해 해외로 판매하거나 해외 거주 외국인이 직접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직접 구매한 입장권은 21일 현재 2만8천633장으로, 현재까지 판매된 전체 입장권의 8.2%에 달한다. 이는 아시아권에서 열린 2007년 오사카 대회의 5%(1만1천790장)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김태성 조직위 입장권판매팀장은 "해외 입장권은 같은 아시아에서 열린 오사카 대회를 기준으로 목표를 전체의 5%(2만3천장)로 잡았는데 초과 달성했다. 일본과 중국, 유럽 등에서의 입장권 구매가 많다"고 말했다.
또 5월 19일 문을 연 대구 동성로 육상 홍보관에도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현재 동성로 홍보관에서 팔린 입장권은 274장에 불과하지만 이 중 절반이 넘는 56.6%가 외국인에게 판매됐다. 입장권을 구입한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순이다.
서현철 조직위 기획조정팀 주임은 "외국인의 경우 모두 자발적으로 직접 찾아와 입장권을 구입하고 있고, 입장권도 프리미어석, A석 등 상대적으로 비싼 입장권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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