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고교 졸업자, 다문화가정(혼인귀화자), 북한이탈주민을 대구시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한다.
시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학력 만능주의를 바꾸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고졸 출신의 경우 기술직렬(9급) 채용인원의 20%, 기능직 50%까지 고졸 출신을 특별채용한다. 농업, 공업, 수산, 가사실업, 물리, 화학 등 기술계(특성화고)를 전공한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 등을 거쳐 제한경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정의 결혼귀화자와 북한이탈주민은 행정직렬 채용인원의 5% 내외에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시는 산하 공사와 공단에도 고졸 출신 특별채용을 권고하고, 앞으로 정부에 관련 법령개정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대구시 권정락 총무인력과장은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면서 결혼귀화자와 북한이탈주민들에게도 공직을 개방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술계 고교 출신뿐만 아니라 인문계 고교 출신까지 특별채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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