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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골목탐방]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상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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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중국어'일어 메뉴판 마련

"평화시장 닭똥집은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흐르는 물에 세척해 위생적입니다."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상우회 배은혜(76) 회장은 먼저 위생을 강조했다. 이곳은 최근 전국음식특구로 지정돼 관할 구청에서 철저하게 위생을 챙기고 있다.

이곳에서 25년째 닭똥집 식당에 종사하고 있는 윤재옥(59'여) 총무는 "쫄깃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의 사랑에 계속 보답하겠다"며 "평화시장을 찾는 모든 손님들이 기분 좋게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상우회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동일 업종이 집단으로 형성된 곳은 자칫 업소 간 지나친 경쟁으로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은 전혀 그렇지 않다. 원조들이 모여 있는 광장골목은 맛으로, 새로 형성된 곳은 분위기로 취향대로 손님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말 대구서 개최되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새로운 메뉴판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어'일본어'영어 메뉴판을 만들어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닭똥집 맛의 진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수영기자 사진'안상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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