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결혼이주여성들을 새내기 이주여성의 멘토로 양성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정착 지도자 교육'이 23, 24일 영천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됐다.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주최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영천 거주 결혼이민여성 70명이 참석해 이틀간 한국의 가족문화, 가정의 역할과 자녀 교육, 멘토의 역할과 리더십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를 들었다.
1995년 중국에서 시집 온 조만숙(44'영천 고경면)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었다"며 "한국어 방문지도사, 마을 이장 등 맡은 직무의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가족문화에 대해 강의를 한 조자근 금오공대평생교육원 외래교수는 "결혼이주여성들은 하루 아침에 성공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남편이나 시어머니도 편견을 버리고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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