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여성 학군사관(ROTC) 후보생 선발에서 지역 최다 인원을 배출했다.
총 8명의 여성 학군사관을 배출한 대구가톨릭대는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을 배정받은 전국 64개 대학 중 3번째, 경상지역에선 가장 많은 여성 학군사관을 기록했다.
25일 학생중앙군사학교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 체육교육과 2학년 이성민(21) 씨 등 8명이 서류 및 필기시험, 면접 및 체력검정, 신원조회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여성 학군사관 확대를 위해 권역별 자유경쟁을 통해 처음 선발한 여성학군 후보생은 전국을 서울, 경기'인천,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6개 지역으로 나눠 모두 160명을 뽑았다. 39명이 배정된 경상지역에서는 대구가톨릭대 8명, 경북대 4명, 계명대 4명, 대구대 3명, 동양대 2명 등이 5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이 중 대구경북 대학의 선발인원은 23명이다.
대구가톨릭대는 대전대 11명, 한남대 9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8명이 선발돼 이 분야의 탄탄한 저력을 과시했다. 대구가톨릭대 측은 "여학생들이 학군사관 후보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치열한 취업 경쟁 속에서 직업군인으로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직업군인이 되기 위해 여성학군사관에 지원했다는 대구가톨릭대 이가은 씨는 "군인으로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꼭 장성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여성 학군후보생은 2012년 학생군사교육단에 입단해 기존의 남성 학군사관 후보생과 함께 훈련을 받게 되며, 2014년 3월 소위로 임관한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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