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수 재선거 한나라당 백선기 공천

울릉 오창근·김현욱 압축…공천 탈락자 단일화 주목

10'26 재선거를 앞두고 칠곡군수와 울릉군수 후보 한나라당 공천자의 윤곽이 잡히고, 예비후보 등록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칠곡군수 재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이 5일 백선기(56) 전 청도부군수를 공천했으며 장세호 전 군수의 부인 조민정(51) 씨는 고민 끝에 출마 쪽으로 급선회해 예비후보 등록을 함으로써 모두 11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 공천을 받은 백 전 부군수는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진심을 헤아리고 가겠다. 특히 군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모든 것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경포(60) 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 박창기(54) 전 칠곡군의회 의장, 송필각(61)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밀실공천'을 주장하고 반발하면서 무소속 단일후보 추대를 비롯한 합종연횡 등 다각적인 구도가 예상된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미리 공천자를 정해 놓고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무시하는 등 '공천쇼'를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경포 후보 등은 이번 공천과 관계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밝혔으며, 배상도(72) 전 군수를 비롯한 무소속 후보군들이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울릉군수 재선거 후보에는 현재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오창근(67) 전 울릉군수, 최수일(59) 전 울릉군의회 의장, 김현욱(59) 전 울릉군 부군수, 남진복(53) 전 경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4명의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서류심사를 통해 오 전 군수와 김 전 부군수 등 2명으로 압축됐다.

또 배상용(44) 전 울릉군의회 부의장, 박홍배(60'상업) 씨, 장익권(48'상업) 씨 등이 후보등록을 한 뒤 선거사무소 개소, 명함 돌리기 등을 하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