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 간 영양고추, 사흘새 30만명 '대박 돌풍'

서울광장서 직거래 행사…매출 45억 작년 4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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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2011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행사에 서울시민들이 몰려 대박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6일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2011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대박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3일 동안 30여만 명의 소비자들이 찾아 45억원어치의 고추를 판매한 것.

지난해 전체 판매물량 10억원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건고추 가격의 강세와 고추물량 부족에 따른 판매액 증가 요인도 있지만 서울지역 소비자들의 영양고추에 대한 신뢰도와 고추축제 인지도 상승이 한몫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양군은 '한국의 힘! 한국의 매운맛! 한국의 영양고추!'라는 슬로건으로 5회째 '2011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산지에서 열리는 일반적인 축제의 틀을 벗어나 파격적으로 도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농산물 문화체험 축제로 마련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영양고추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이번 축제에는 영양지역에서 35개 정도의 생산자 단체와 농가들이 참여해 도시 소비자들과 직거래 판매했으며 1만2천여t(20여만근)의 건고추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막 첫날이었던 이달 6일에는 고추가격 고공행진 여파로 영양고추 축제를 기다려 왔던 구매 대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인 20여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이 때문에 일부 생산단체들은 확보된 물량이 동나면서 영양지역에서 긴급히 추가 물량을 수송해 오기도 했으며 90% 정도의 판매 단체들이 준비된 물량 전량을 판매했다.

영양고추유통공사의 세척고추와 절단고추, 청결고춧가루 등은 깨끗하고 고른 품질 관리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영양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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