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선덕여왕을 만나 보세요
- 경주세계문화엑스포....한국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아 -
지금 경주에서는 사랑과 빛 그리고 자연이라는 주제로 천년의 이야기가 유장하게 펼쳐지고 있다. 바로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다.
오는 10.10까지 60일간 열리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이제 중반을 넘어서면서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고 감동적인 문화 충격을 주고 있다.
세계 47개국에서 참여한 이번 엑스포는 각국 전통 문화예술의 경연장이 되고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의 문화축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가족과 단체 관람객들이 크게 늘어나 하루 평균 평일에는 3만명, 휴일에는 4만명 정도가 엑스포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공연과 영상, 전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주제공연 「Flying」은 김유신을 비롯한 신라 화랑들이 신라고등학교 응원단이 되어 도깨비들과 함께 소동을 일어키는 코믹 퍼포먼스로 난타와 점프를 연출한 최철기씨가 총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이번 엑스포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람을 위해서는 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제영상인 「벽루천(碧淚玔-푸른 눈물의 팔찌」은 인류를 몰살 시키고 용족의 재건을 꿈꾸는 백룡왕에 맞서 신라를 지키려는 선덕여왕과 지귀와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로 최첨단 CT기술을 활용한 HD급 3D 입체 영상물로서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기획공연 작품인 「신국의 땅, 신라」는 신라의 건국신화, 선덕여왕과 화랑 등 천년신라의 찬란한 문화와 더불어 5천년을 이어온 한국의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한국 뮤지컬로 정동극장에서 제작하였다. 3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는 웅장한 뮤지컬 대작으로 모처럼 수준 높은 뮤지컬을 맛 볼 수 있게 한다.
경주엑스포의 랜드마크인 82M 높이의 경주타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경주타워 멀티 미디어 쇼」는 환상적인 3D옵티컬 아트로서 관객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으며 한국 최고의 멀티미디어 쇼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 세계 민속 인형전, 세계 화석 박물관, 세계 춤 페스티벌, B-Boy페스티벌과 신라복식 체험, 크리스마스 카드보내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수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주 엑스포 공원 전체가 역사 문화 박물관이자 거대한 테마 파크다. 이곳에서 문화를 주제로 한국 문화와 세계 문화를 접목한 공연,영상,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글로벌 문화 행사로 결코 놓칠 수 없을것"이라며 "꼭 한번 방문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캄보디아와 공동으로 엑스포를 개최하여 캄보디아에 거센 한류 바람을 불러 일어 킨 바 있으며, 2013년에는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여 우리나라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문화 실크로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 문화 예술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경주문화엑스포장을 찾아 문화향기에 흠뻑 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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