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 바닷물 방사능 이상무…日 원전사고 영향 없어

지난 3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동'서'남해안 바닷물과 해양생물에는 방사능 등으로 인한 특별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윤철호)이 8월 11일부터 9월 4일까지 우리나라 동'서'남해안 바닷물 41개 시료의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방사성요오드(131I)와 방사성세슘 134Cs는 검출되지 않았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또 방사성세슘 137Cs 및 플루토늄(239+240Pu)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극미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립수산과학원이 동'서'남해안 표층 바닷물 및 층별 바닷물을 채취해 측정한 것이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동'서'남해안 어류, 패류 및 해조류 27개 시료의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일부 어류에서는 극미량의 방사성세슘 137Cs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3일부터 30일까지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힌 어류 22개, 패류 3개, 해조류 2개 시료에 대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수산자원사업단,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채취해 측정한 것이다.

강호성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방재팀장은 "방사능 측정을 주기적으로 반복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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