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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TK케미칼 사고 '햅탄 유증기 폭발' 잠정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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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사상자를 낸 구미 공단동 TK케미칼 기술연구동의 폭발사고(본지 8월 28일자 1'2면, 29'30일자 4면 보도) 원인은 화학물질인 헵탄(heptane)에서 발생한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 탄화수소의 일종인 헵탄은 원유 속에 존재하는 무색의 액체로, 주로 화학물질을 섞는 데 사용하는 용제여서 폭발성이 매우 강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은 2차례에 걸친 감식을 벌인 결과 기술연구동 내에 있던 4개의 건조로 가운데 2번 건조로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연구소 직원들은 기술연구동에서 합성수지의 일종인 폴리에틸렌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은 건조로 내부는 진공 상태인데 이 곳에 원인이 드러나지 않은 스파크가 발생해 헵탄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외부의 압력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특히 이날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소 직원들이 폭발로 모두 숨져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는 실패했다.

지난 8월 27일 오후 1시 35분쯤 TK케미칼 기술연구동 1공장 2동 2층에서 실험용 헵탄을 건조하던 중 폭발이 발생해 홍명혁(48'연구부소장) 씨 등 5명이 숨지고, 권기섭(44'연구차장) 씨 등 2명은 중상을 입었다.

구미경찰서 서운석 형사과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며 "안전관리자까지 숨진 상태에서 사법처리할 대상이 없어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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