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수환 추기경 생가 개발 발길 모으는 성지 만든다"

장욱 군위군수 인터뷰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강을 토대로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군위도 위천을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도시로 변모할 것입니다."

장욱 군위군수는 "위천은 경북 내륙을 가로질러 낙동강으로 흐르는 생명의 강으로, 군위댐을 비롯해 인각사, 의흥탑들, 효령들, 소보들 등 군위의 문화와 농경지를 살찌우는 젖줄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장 군수는 특히 군위읍을 가로지르는 신안천을 '고향의 강'으로 개발하고, 신안천 옆 고(故) 김수환 추기경 생가를 '사랑과 나눔공원'으로 조성해 군위를 전 국민의 발길을 모으는 성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위천 자전거도로와 탐방로를 생태하천에 접목시켜 위천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강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위천과 팔공산에서 발원하는 남천이 합류하는 효령에 개발촉진지구 개발을 통해 기존의 한우촌과 함께 군위의 대표적인 위락시설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장 군수는 "군위에는 사업비 1천370억원이 투자되는 의흥면 이지리의 '삼국유사 가온누리' 사업과 더불어 군위읍의 신안천 '고향의 강 사업', '사랑과 나눔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군위의 미래가 걸린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줄줄이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위천과 신안천의 모든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향후 수년 이내에 군위가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군위'이희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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