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행사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쓰레기들을 분리 배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4일 경주세계엑스포 행사장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채 대량으로 매립되고 있는 사실을 적발하고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3일 새벽 엑스포 행사장을 빠져나온 쓰레기 운반차량이 천군동 종합자원회수센터(매립장)에 약 2t의 쓰레기를 매립하는 전 과정을 추적했다.
종량제 봉투에 담겨진 쓰레기 대부분이 음료수 캔, 음료수 병, 피티병, 포장지 등 재활용 가능한 것들이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일반 가정에서는 정부의 생활쓰레기 감소 및 자원재활용 정책에 따라 열심히 쓰레기를 분리해 배출하고 있는 반면, (분리 배출에)모범을 보여야 할 엑스포조직위원회는 국제적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지난 두 달간 기본적인 분리수거도 하지 않고 매일같이 대량의 쓰레기를 매립해 왔다"고 주장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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