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서 F, G, H 는 각각 어디의 압력을 나타내는지 쓰시오.
(2) 에서 좌심실 안에 있는 혈액의 양이 변하지 않은 시기는 A~E 중 어디인지 모두 쓰시오. 그리고 그 이유를 압력, 방실판, 반월판의 개폐와 연관지어 간략히 서술하시오.
(3) 혈장교질삼투압이 증가하면 모세혈관에서의 물질 교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략히 서술하시오.
(4) 운동을 심하게 하면 G의 압력이 정상 때보다 크게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F와 모세혈관에서의 물질 교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략히 서술하시오.(단, 신체에서 다른 조절 기구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제시문 (가)는 심장에 대한 내용이고 제시문 (나)는 혈관에 대한 내용이다. 이는 생물Ⅰ의 3단원인 순환계에 해당되는 내용들이다. 경북대학교에서는 2008학년도 첫해의 논술 문제에서부터 생물 부분은 생물Ⅰ 교과서의 범위를 넘지 않아 왔다. 이번 AAT 문제 또한 별반 다른 것이 없다. 게다가 문제 또한 생물Ⅰ의 수준을 전혀 벗어나지 않고 사뭇 수능 생물Ⅰ의 문제를 주관식으로 바꾸어 놓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제시문의 그래프들도 일반적으로 생물Ⅰ 수능 문제집에 모두 수록되어 있는 것들이며 문제 또한 기존의 수능 문제집에 나왔던 것들이다. 단지 그것을 서술하는 형식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1) 컵에서 물 위에 노출되어 있는 얼음의 부피는 얼음 전체 부피의 몇 % 인지 계산하시오.(결과에 이르는 과정도 보일 것)
(2) 바닷물(소금물)의 밀도는 물의 밀도보다 크다. 밑줄 친 실험에서 얼음이 모두 녹은 후 컵에서 수면의 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서술하시오.(결과에 이르는 과정도 보일 것)
물음 3은 물 위에 얼음이 떠 있는 상태에서 얼음이 받는 중력과 부력은 같다는 힘의 평형과 관련된 문제이다. 중력의 크기는
㎎이고 밀도는 p=m/V이므로 ㎎=p Vg이다. 부력은 밀려난 유체의 무게와 같기 때문에 얼음의 무게와 얼음이 잠긴 만큼 밀려난 물의 무게는 같으므로 piVtg=pwVsg이다. 더 나아가 바다 위에 떠 있는 얼음이 녹았을 때 해수면 높이 변화를 예상하게 한다.
힘의 평형은 1학년 과학에서 배우는 개념이고, 물의 특성 중 밀도와 부피 변화에 대해서는 화학Ⅰ에서 소개된다. 부력과 관련해서 고등학교 물리에서는 다루어지지 않는 내용이고 화학Ⅰ에서는 물의 밀도변화에 대해서 공부를 하지만 부력과 관련된 평형상태는 잘 다루지 않는다.
제시문에는 평형과 관련된 식이 제시되어 있어 문제 접근이 쉬울 듯 하지만, 변수가 여러 개인 상태에서 제시된 식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또한 부력에 대한 개념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더 나아가 제시된 식을 적용하여 밀도가 높은 소금물에서의 수면 높이 변화를 예측하기에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크다. 화학에서 수능형 문제에서 다루어지는 객관식 문제를 서술형 문제로 변형하고 물리 개념과 통합적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김미영, 임필상, 임흥수, 한재은, 한준희:대구통합교과논술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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