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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케이블카서 운행중 문열려 40대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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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 열린 원인 조사중

13일 오후 5시 25분쯤 대구시 동구 용수동 팔공산 케이블카에 탔던 지체장애인 2급 K(45'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씨가 추락해 숨졌다.

이날 K씨는 정상에서 매표소 방면으로 600m 지점에서 15m 아래로 추락해 119구급대원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K씨는 17번 케이블카를 타고 있었고 뒤따르던 19번 케이블카를 타고 있던 시민이 추락 장면을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14일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케이블카 문은 열려 있었고, 케이블카 안에는 K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있었지만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케이블카가 운행 중일때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출입문이 열리지 않게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계적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건을 의뢰했으며, 국과수 관계자는 17일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케이블카 운영자 측은 "문은 자동 개폐식이어서 운행 중에 열릴 수가 없는데 사고 때 열려 있어 황당할 따름"이라며 "올 2, 3월 디지털 운행시스템으로 바꾸고 부품 교체를 계속했지만 지금까지 이번 같은 사고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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