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새마을역사관 '새마을운동 세계화' 첨병

아프리카 르완다의 보건의료 공무원들이 경북도 새마을역사관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있다. 경상북도 새마을회 제공
아프리카 르완다의 보건의료 공무원들이 경북도 새마을역사관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고 있다. 경상북도 새마을회 제공

구미 사곡동 경상북도 새마을회관 내 새마을역사관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발길이 줄을 이어 새마을운동을 해외로 전파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12일 중국 쓰촨성 광안시 우호 대표단 일행 10여 명은 이곳 새마을역사관을 찾아 초창기 새마을운동 추진 과정 및 성과, 현재 새마을운동의 추진 현황 등을 보고 배웠다.

광안시는 중국 개혁개방의 설계사 등소평의 고향으로, 광안시 사람들은 대한민국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운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광안시 우호단 관계자들은 밝혔다.

또 지난달 말엔 아프리카 르완다의 보건의료 공무원 15명이 찾아 새마을운동 실천 방법 및 성공사례, 새마을운동의 해외 보급 사례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 공무원들은 "새마을정신을 접목시켜 아프리카 최빈국 르완다의 보건의료 환경을 대폭 개선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경상북도 새마을회에 따르면 2008년 4월 새마을역사관 개관 이후 최근까지 방문객은 4만3천여 명으로 이 중 2천여 명은 에티오피아'콩고'가나 등 아프리카와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동남아지역의 외국인들이라는 것.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인접한 곳에 자리 잡은 새마을역사관은 658㎡ 규모로 새마을운동 추진 과정 및 성과, 추진 현황 소개를 비롯해 전시공간, 영상관,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경상북도 새마을회 김병헌 부장은 "새마을역사관은 새마을운동을 세계로 전파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역사관의 안내 등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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