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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입장권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내일 오후 2시부터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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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팬 몫은 5천장뿐…연간회원·서포터스 등

24일 대구에서 시작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의 입장권 구하기가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아직 인터넷 예매 창구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티켓을 확보하려는 팬들의 경쟁이 포스트시즌 열기 못지않다.

정규 리그에서 우승한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KS 1'2차전 입장권 예매는 인터넷 티켓 예매사이트 G마켓과 ARS(1566-5702),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티켓링크' 등을 통해 2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정규시즌의 2, 3배 수준. 1인기준 특별석'커플석은 5만5천원, 내야 테이블석은 4만5천원, 중앙'내야 지정석은 3만5천원, 외야 테이블석은 4만원이다. 일반석은 2만원이며 1인당 4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창구든 예매 개시 2, 3분 만에 모든 표가 매진되기에 표를 손에 넣기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다. 일부 예매 취소분이 경기 당일 현장에서 판매되기도 하지만 수량은 극히 미미해 이 또한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예매시작도 전에, 팬들의 사전 티켓확보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대구시민야구장의 모든 좌석은 1만 석으로 협소하다. 더욱이 1만 장의 티켓 중 구단으로 배분되는 티켓의 수가 50%가량을 차지한다. 홈팀과 원정팀이 비율을 조정해 유료로 티켓을 확보하고 이 표들은 연간회원, 전국 각지의 서포터스, 선수단, 단체응원에 나서는 그룹 관계사 등에 다시 배분된다. 이로 인해 일반 팬들에게 돌아가는 표는 5천 장가량이 전부다.

예매를 통해서 표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구단 직원이나 야구관계자 등은 팬들의 표 청탁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 구단의 한 직원은 "구단으로 들어오는 표는 이미 사용처가 정해져 직원 개인에게 표가 할당되지 않지만, 지인 등으로부터 표를 구해 달라는 청탁이 끊이질 않는다"며 "하루 종일 전화에 시달리다 요즘은 아예 업무와 관련되지 않은 전화는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신임 류중일 감독이 호쾌한 공격야구를 선언, 팬 몰이에 성공했고 삼성이 KS에 직행하면서 입장권 구하기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이 홈에서 1'2차전만 갖기에 대구 팬들의 경기장 관전 욕구는 더욱 높아졌다.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KS 3'4차전은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의 구장에서, 5~7차전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예정돼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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