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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제역 재발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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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구제역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와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 조사 결과 구제역 비구조단백질(NSP) 항체가 형성된 소'돼지가 전국에서 1천5마리 발견됐다. NSP는 백신을 맞아 형성된 항체(SP)와 달리 구제역에 감염됐다가 자연 치유됐을 때 나온다. 이는 해당 가축의 몸 안에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지만 농장 인근의 흙과 공기, 야생동물 등에 바이러스가 잔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또 SP 항체 형성도 안심할 수준은 못 된다는 것이 농림부의 판단이다. SP 항체 형성 검사 결과 소의 항체형성률은 거의 100%에 육박했지만 돼지는 70.2%에 그쳤다. 대구와 대전, 호남 등은 60%에 머물렀다. 돼지 10마리 중 네 마리가 구제역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다. 돼지 새끼의 유산 등 부작용을 우려해 일부 축산농가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탓이다. 해외여행객을 통한 구제역 유입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대만은 7월, 중국은 9월에 각각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베트남도 올 들어 구제역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겨울 구제역은 엄청난 피해를 낳았다. 소 15만 마리, 돼지 333만 마리 등 모두 349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고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만 2조 2천억 원에 후속 환경 피해까지 합치면 3조 원에 달한다.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를 겨우 복구한 상황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하면 우리 축산농가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일부 농가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걱정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농가는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지난해의 사태를 거울삼아 방역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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