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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잃은 산재근로자 창업점포임대 지원 받아 사장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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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자립사업 호평

오토바이 제조업체 ytm을 창업한 구미 공단동의 오봉석(49) 대표는 2009년 3월 A전자에서 프레스 작업을 하다가 기계 오작동으로 오른쪽 손가락이 절단되는 상처를 입고 7개월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나고 직장에 복귀하려고 했지만 손가락이 없는 상태에서 일을 하기는 더 이상 힘들었다. 실의에 빠졌던 오 대표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창업점포임대지원사업을 신청,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지난해 4월 사무실을 차리고 친환경 전동차량인 전기 오토바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업 2년차에 접어든 오 대표는 "지금은 근로자 5명을 고용한 어엿한 사장이다"며 "앞으로 2, 3년 후에는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자랑했다.

근로복지공단의 창업점포임대지원사업이 산업재해로 장해를 입은 근로자의 재취업과 경제적 자립의 희망을 심어줘 호응을 얻고 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장해 등급을 받은 근로자는 직업훈련 업종이나 보유한 자격증 분야, 2년 이상 종사했던 분야와 관련된 업종으로 창업점포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1억원 이내의 점포 임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조건은 최장 6년간 연리 3%다. 또 지원자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고자 신용보증을 통해 사업자금 1천만원을 2년 거치 3년 상환, 연리 3% 조건에 빌려주고 전문업체의 컨설팅을 3회에 걸쳐 받게 한다.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들이 직장인으로 다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는 한편 지원금 확대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전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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