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으로 가장 쉽게 이야기되는 것이 유통단계 축소다.
농산물이 생산자에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중 일부를 생략하면 그만큼 비용이 감소할 것이란 논리다. 산지에서 소비지로 직접 가는 직거래의 경우 도매시장이라는 경유지가 없기 때문에 물류비가 줄고 수수료가 절감된다. 도매시장 수수료로도 사라진다.
다만 기존 유통단계에 종사하고 있던 사람들의 새로운 활로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유통마진이 생업인 사람들은 유통단계가 축소되더라도 대형 유통업체 물류센터 등에서 다시 유통마진업에 종사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유통비용을 절감하려면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집중해야 한다. 수확 후 관리기술 도입으로 농산물의 감모율을 최소화하는 등 생산성을 높이고 산지 규모화로 물류 효율을 향상시키는 등의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온 유통체계 등으로 감모 손실비용을 줄이는 방식 등의 비용 절감 방안이 이에 해당한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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