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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장동지' 호칭은 對중국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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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장동지' 호칭은 對중국용?

북한의 공식매체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중국 인사를 만난 내용을 보도할 때 '대장동지'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일 위원장이 전날 리지나이(李繼耐) 총정치부 주임 등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 군사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보도하면서 그 자리에 배석한 김정은을 '대장동지'로 소개했다.

앞서 지난달 24일과 25일에도 중앙통신, 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의 면담 사실을 전하면서 배석자 명단에서 김정은을 '대장동지'로 불렀다.

북한의 공식매체가 처음으로 김정은을 '대장동지'로 호칭한 것은 올해 9월28일 중앙통신의 당대표자회 1주기 특집기사에서였다.

그동안 북한은 대내 현지지도 관련 보도에서는 김정은을 '동지'로만 호칭했다. 지난 7일 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의 인민군 공군 813군부대 시찰내용을 전하면서 아버지를 수행한 김정은을 소개할 때도 '대장동지'라는 호칭은 사용하지 않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언론통제를 받는 북한 매체에 있어서 호칭 사용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대내외적으로 김정은이 이미 지도자의 반열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특히 북한 매체가 김정일과 중국 인사들의 면담 보도에서만 이러한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김정은 후계의 1차 후견국인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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