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이 캠퍼스 내 건물 외벽을 벽화로 꾸미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효성캠퍼스 내에 있는 전기실, 사육장, 보일러실, 식당 등 모두 9개 건물 외벽에 벽화를 그리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학측은 '그린 캠퍼스(Green Campus)' 조성 사업의 하나로 캠퍼스 외곽에 위치해 학생들의 발길이 비교적 뜸한 건물들을 골라 디자인대학 회화전공, 시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환경조각전공, 디지털디자인과 등 5개 학과 학생 85명에게 외벽에 벽화를 그리도록 했다.
대학측은 벽화 그리기 작업이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캠퍼스에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회화전공 2학년 이아영(20.여)씨는 "벽화가 완성된 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캠퍼스가 이전보다 밝고 역동적이며 달라져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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