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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준표 체제 '붕괴'…洪 "사퇴 수습 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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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남경필·원희룡 오늘 동반사퇴 선언

한나라당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대표는 즉각적인 사퇴를 거부했다. 홍 대표는 이날 3명의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과 최고중진연석회의 참석 직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즉시 사퇴를 하지는 않겠다. 당이 처한 위기 상황을 극복한 뒤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홍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방식으로 운영하게 되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차기 지도체제 마련 등의 작업이 끝난는대로 새로운 지도부로 교체될 전망이다. 관계기자 3면

이와 관련, 한나라당 내에서는 사실상 한나라당의 '대주주'로 자리 잡은 박근혜 전 대표의 전면 배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홍준표 체제를 지지해온 친박계에서도 박 전 대표의 전면 등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전면 배치는 이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이 차례로 최고위원 사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공중분해됐다. 7'4 전당대회로 출범한 홍준표 대표 체제는 5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한나라당은 지도부 공백 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곧바로 홍 대표가 중심이 된 비상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디도스 사건과 관련해 야당에서 요구하는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협의하고 재창당에 대한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홍 대표가 이끄는 비상체제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유 최고위원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존망의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절망과 분노 앞에 참담한 마음으로 저희들의 잘못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원 최고위원도 "건강하고 개혁적인 보수정당 만들기 위해 한나라당은 철저하게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최고위원은 이어 "지금처럼 폐쇄적, 수동적 모습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아니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와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야기된 한나라당의 지도체제 동요와 관련, 홍 대표 체제를 이끌던 당권파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최고위원 3인을 추가 선출해 홍 대표 체제가 박 전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또 새 전당대회를 치러 새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한나라당 고수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총선에 임하자는 '비대위파'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홍 대표 체제 유지에 반발하는 당내 기류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어서 홍 대표 단독으로 이끄는 한나라당이 순항할 지는 지극히 불투명하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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