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엑스코 간부급 9명 긴급 인사

잇단 비리 연루에 투명경영 강화…대상자 대폭 넓혀

대구엑스코가 연이은 간부급 직원 사표 및 비리 구속에 따른 공백으로 9일 긴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종만 사장 취임 이후 지난해 5월 단행한 조직개편이 채 자리도 잡기 전에 이뤄진 조치로 투명경영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엑스코에서는 지난해 말 팀장급 간부 2명의 인사 공백이 잇따랐다. 엑스코 확장 과정에서 책임자 역할을 했던 A씨는 공사업체로부터 향응 등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격 구속됐다. 또 외부 제보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던 B씨가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엑스코는 9일 공백이 발생한 팀장급 2명뿐 아니라 모두 9명에 대한 포괄적 인사 조치를 시행했다. 엑스코 측은 "앞으로 검사역 독립을 통해 투명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2012년 사업목표를 반영해 컨벤션 업무 강화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엑스코에 대한 대구시 감사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소관 부서에서 형식적 감사를 받아 왔던 대구시 출자'출연 10개 기관들이 새해부터 대구시 감사관실을 통한 전면적 감사를 받게 됐기 때문.

앞으로 시는 이들 기관에 대해 목적사업 추진의 적정성, 자금운용실태, 능률성'효과성'효율성 등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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