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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구 1천52만8천명…전년比 0.44%↓

서울인구 1천52만8천명…전년比 0.44%↓

서울시는 2011년 말 기준으로 시 주민등록 인구를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4만6천673명(0.44%) 감소한 1천52만8천774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출생과 사망으로 인한 인구의 자연증감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타 시도 전출이 전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국인 등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말 현재 외국인 등록자 수는 27만9천95명으로 전년대비 1만6천193명 늘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땐 4.1배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 증가율은 러시아가 지난해 34.9%로 가장 높았고 중국(17.1%), 영국 (15.2%), 일본(11.8%)이 뒤를 이었다. 미국(-9.3%), 캐나다(-5.1%), 우즈베키스탄(-0.7%) 등은 감소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한국계 중국인이 17만8천3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년대비 4만1천853명 증가한 104만9천425명으로 전체 인구의 9.97%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은 38.3세로 2005년(35.1세) 대비 3.2세 높아졌다.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는 102명으로 2003년 이후 나타난 여초현상이 이어졌다. 75세 이후 연령대부터는 14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95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3.18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 인구는 송파구가 69만466명(6.56%)으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60만8천62명, 5.78%), 강서구(57만5천846명, 5.47%) 순이었다. 중구는 14만1천567명(1.34%)으로 가장 적어 자치구간 최대 5배 차이가 났다.

서울 424개 행정동별 인구를 분석한 결과 양천구 신정3동이 5만7천84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강서구 화곡1동(5만2천639명), 강동구 길동(5만1,729명)이 이었다. 반면 중구 소공동은 1천726명으로 인구가 가장 적었다.

동별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중구 을지로동이 18.88%로 가장 높고 관악구 신림동이 5.22%로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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