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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라오스 독립 힘쓴 펫사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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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사라트 라타나봉사는 1890년 오늘, 라오스 북부의 루앙 프라방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프랑스 보호령인 이 지역의 총독이었다. 펫사라트는 프랑스 식민 정부에서 관료로 일하며 행정 정비와 교육 개선에 힘써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동생 수바나 푸마(1901년생)와 이복동생 수파누봉(1909년생)도 정치적으로 성장한다.

펫사라트는 프랑스가 1940년 타이와의 전쟁에 나서면서 자치권을 부여받은 라오스의 총리가 되었다. 이후 일본의 진출 뒤 프랑스가 라오스를 재점령하자 타이로 가 라오 이사라(자유 라오스) 망명 정부의 수반이 되었다. 이 무렵 수바나 푸마는 프랑스와의 협상에 나서는 우파로, 수파누봉은 무장 저항에 나서는 공산주의 좌파로 노선을 달리하며 갈라서게 된다.

프랑스가 물러난 후에도 내전이 지속하자 펫사라트는 1957년까지 귀국을 미루면서 좌파와 우파의 화해를 모색했다. 그러나 내전은 그치지 않고 펫사라트는 1959년 숨을 거뒀다. 그의 두 동생은 협력과 갈등을 오가면서 이후에도 싸움을 이어나간다. 수바나 푸마는 입헌군주제 하에서 3차례 총리를 역임했고 수파누봉은 1975년 왕정 폐지 후 수립된 공산 정부의 대통령이 되었다.

김지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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