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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피플] 이형호 한국 한방산업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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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산업=신성장동력…글로벌화 나설 것"

사진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사진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은 전통 의학의 활성화, 산업화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전담기관입니다."

8일 취임 2주년을 맞는 (재)한국한방산업진흥원 이형호 원장은 "대한민국 한방 산업의 컨트롤타워 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산시 갑제동에 본원을 둔 한국한방산업진흥원의 전신은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다. 지난 2007년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설립해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 기관으로 등록했다.

이 원장은 "재단법인 자격을 가진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부 산하 한방산업 진흥 전문기관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난해 말 명칭 변경을 요청해 승인받았다"며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한방 산업의 글로벌화, 현대화에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00년 역사를 가진 세계 유일의 한약재 유통 문화유산(대구 약령시)과 국내 1위 한약재 생산 지역(경북)이라는 대구경북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전통 한방 산업의 국가 신성장동력화를 동시에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취임 이후 지난 2년간 이 원장은 진흥원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 기획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10년 천연물 물질은행 구축 사업에 이어 지난해 한약 제형 현대화 사업까지 대형 국책 사업 유치에 연이어 성공했다.

천연물 물질은행 구축 사업은 한약재 성분을 분석'정제해 저장해두고 은행처럼 기업'대학'연구기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42개의 천연물 분석'정제로 연간 200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약 제형 현대화 사업은 한방 산업 발전의 일대 '혁신'을 위한 것이다. 탕제가 주를 이루는 전통 한약은 복용이 불편하고 보관이 어려워 현대인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복용, 보관, 휴대가 편리한 캡슐, 과립 제형 한약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양대 국책 사업을 근간으로 진흥원은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국화과에 속하는 선복화라는 한약재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세계 최초의 천식 치료 신약을 개발해 지난해 11월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다.

또 우엉씨 추출물질에서 주름 개선 및 피부노화 억제 효과를 지닌 화장품을 개발, 식약청 승인 이후 코리아나에서 시판하고 있다.

이 원장은 "한의학은 민족 의학이자 민족 문화로 우리가 이어가야 할 유산"이라며 "대구경북은 한의학과 양의학의 융합'시너지를 통해 세계 한방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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