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권정생 선생의 동화를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엄마 까투리'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영상미디어센터가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엄마 까투리'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MIPCOM 애니메이션 박람회를 통해 유럽에 소개됐다.
독일 공영방송국인 WDR와 1만7천유로에 계약을 한 데 이어 아이슬란드 IBC, 보스니아 BHT 등 세계 방송사에 잇따라 판매되고 있다.
'엄마 까투리'는 지금까지 5천만원을 벌었고, 이달 5일 울진엑스포공원과 2년간 상영 계약도 맺었다.
엄마 까투리는 상영시간이 30분 정도에 불과한 단편 애니메이션인데도 지난해 단편영화 사상 처음으로 극장에서 개봉해 유료 관객 2만5천 명을 모았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 영화제인 '제6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데 이어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3D로 상영되면서 6만여 명이 관람했다.
'엄마 까투리'는 엄마 까투리의 감동적인 모성애와 꿩병아리 9형제의 유쾌하고 즐거운 숲 속 모험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준한 안동영상미디어센터 이사장은 "엄마 까투리는 작품성이 뛰어나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면서 "안동콘텐츠가 전 세계로 나아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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