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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중·양의(洋醫) 통합의료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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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국제학술대회, 한·중 국가차원 공조 추진

대구가 한의와 중의, 양의를 한데 아우르는 통합의료의 중심지로 자리를 굳힌다.

중국 내 임상연구의 거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학술대회가 11, 12일 노보텔 대구시티센터에서 열리며 오는 10월 미국 통합의료 유명 연구진들도 대구를 찾아 연구성과 교류뿐 아니라 신약이나 의료기기 등 구체적 치료수단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과 대구한의대병원이 참여하고 있는 통합의료진흥원은 11일 오후 2시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노보텔에서 한국과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통합의료의 공조체계를 갖추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중국의 4대 병원으로 꼽히는 광둥, 슈광, 장슈, 푸단 암센터 원장'부원장을 포함한 핵심 연구진 25명이 참석한다. 대회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통합의료의 치료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국제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통합의료 국제학술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omprehensive & Integrative Medicine)도 발족하게 된다.

통합의료진흥원 최원영 이사장은 "통합의료 국제학술대회는 오는 10월 대구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며, 이때 미국 통합의료의 우수 연구진들이 합류해 그간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학술지 발간과 치료수단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대구는 통합의료의 글로벌 리더십과 주도권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의료진흥원은 이를 위해 2008년 미국 조지타운대, 노스캐롤라이나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3월엔 중국 4개 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후 연구정보 및 인적 교류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 4월에는 최원영 이사장과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 관계자들이 미국을 방문해 연방보건성 차관보인 하워드 고 박사와 통합의료 및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의 국제 공조에 대한 회의를 가졌으며,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 중이다.

통합의료진흥원 측은 "이런 국제 공조가 힘을 얻게 된 것은 진흥원이 양의사와 한의사 처방이 동시에 이뤄지는 통합진료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임상연구가 이뤄지는 등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대구에서 선보였기 때문"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처음 이뤄지는 연구모델이기 때문에 중국은 물론 미국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 최운백 첨단의료산업국장은 "가까운 장래에 한'중'미 연합 국제학술대회 및 협의체(태스크포스) 구성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대구가 통합의료의 중심지로 부상하면 지역 의료의 선진화 및 산업화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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