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학교폭력 피해 학생 친구 돼 줄게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초 중 고 '우리학교 경찰관' 배치

대구 중구 K여고 학생들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중앙현관에 경찰관 사진과 연락처가 적혀 있는 액자가 걸려 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우리학교 경찰관'의 휴대전화 번호를 게시한 것이다.

'우리학교 경찰관' 제도는 기존의 학교 담당 경찰관을 재정비하여, 학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상담할 수 있는 신고 시스템이다. 대구 중부경찰서의 경우 21개 초'중'고에 모교 출신 경찰관을 두 명씩 배치하고 학교 교사, 배움터지킴이와 협력하여 학교폭력 상담과 정보교류, 예방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학교폭력이 신고 접수되면 우리학교 경찰관은 해당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참석, 피해학생과 학부모 상담진행뿐만 아니라 피해학생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추가 피해 방지에도 힘쓴다. 가해 학생에게는 사소한 괴롭힘도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시켜 재발 방지에 대한 다짐을 받는 등 학교와 경찰이 함께 협력하여 공동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부경찰서 박성호 여성소년계장(경위)은 "학생들이 피해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과 가해학생이 자신도 괴롭힐 것에 대한 경계심, 어른들이 피해학생을 도와줄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우리학교 경찰관은 학교 및 학생 가까이에서 활동하며 피해를 당하는 학생들에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 적극적인 신고 유도를 통해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사진 정다은 시민기자 ekdmstkfkd1004@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은 15일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하여 서울, 경기, 인천, 울산, 광주·전남 등 5개 지역에 대한 재선...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중동발 전쟁 충격으로 긴장했던 국내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며 증시는 5.20% 급등하고 환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오동운 처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고발된 법왜곡죄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권력 투입...
미국과 이란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민생고와 여론 악화 속에서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하고, 60일간의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