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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대구 경북도 '싸움 정치'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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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 임태희 대구 방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30일 대구를 찾아 "정치를 바꿔야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며 "지역 갈등과 분열의 정치구조를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면 돌파'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어 "대구경북은 광주'전남과 함께 한국 정치의 중심축이지만 기성의 '싸움 정치' 속에선 대구경북도 피해자"라며 "이명박 정부에서도 TK 출신 인사의 독식이란 낙인이 찍혔지만 지역 경제상황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동'서 간의 갈등'대결 구도는 합리와 상식에 기초한 생활정치를 불가능하게 했다"며 "승자에겐 상처, 패자에겐 적개심만 남기는 구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박 전 대표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생각과 구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룰에 대해선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현행 당헌'당규상 8월 21일까지로 돼 있는 대선 후보 선출 시기도 늦출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하지만 이재오 의원이 주장한 4년 중임 대통령제에 대해선 포퓰리즘으로 흐를 가능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면서 6년 단임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최근 국회의원 제명 요건을 완화하고, 국민소환으로 문제 국회의원을 제명시킬 수 있는 일명 '통합진보당 사태 방지법'을 제안, 눈길을 끌었던 그는 대구지역 지인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상경했다. 31일에는 중앙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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