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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영남후보론 대선 승리 못해"…대구대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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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2일 "영남후보론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날 대구대 특강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를 이기려면 수도권'화이트칼라로 대표되는 중간층을 공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력 경쟁자인 김두관 경남도지사, 문재인 상임고문이 부산'경남 출신인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손 고문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속 가능한 복지'를 주제로 성장과 고용, 복지가 선순환하는 진보적 성장을 강조했다. 2020년까지 고용률 70% 이상을 달성하고, 원하는 사람은 20세부터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뜻하는 '2070프로젝트'를 제시하면서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의 청년고용할당제 의무화도 주장했다. 그는 "정의'복지만 하고 돈을 벌지 못하면 어떻게 되느냐"며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성장, 끊임없이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찾는 혁신 성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고문은 특히 "자신이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것은 자기부정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계속 있었으면 출세를 더하고 유력한 대선후보가 됐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려면 철학, 소신을 버려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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