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유권자들에게 공식 사과하며 조직 쇄신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위 대행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9회 지방선거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출석해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큰 혼란과 불편을 겪으신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려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2022년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 이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4년여간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미흡한 선거관리 준비로 인해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해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반성하며 엄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위 대행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정보 공개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선관위는 이번 사안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고 국민과 국회 앞에 어떤 의혹도 남기지 않기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했다"며 "현재까지 선관위가 파악한 사실관계와 외부에서 규명된 조사 결과는 단 한 치의 숨김도 없이 국민과 국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관위는 어떤 권력이나 정치 세력으로부터 부당한 개입을 배제하고 선거의 공정성,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1963년 헌법에 의해 창설된 독립기관"이라면서도 "오랜 기간 헌법기관이라는 독립성을 지키고자 조직 내부의 타성에 젖어 효율성만 중시했던 것이 아닌지, 정작 주권자인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하는 기본 책무에 미흡했던 것은 아닌지 겸허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의 관행을 완전히 깨뜨리고 전면적인 조직 쇄신의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국회를 비롯한 외부의 엄격한 평가와 기준을 바탕으로 헌법에서 부여한 공정성을 유지하며 선거관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 구성과 내실 있는 운영체제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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