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광고 문구가 인기를 끌었다. 이 광고를 접하면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훌~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집을 떠나 어디론가 여행을 간다는 것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때마침 전국의 지역마다 이색적인 여름축제를 마련해 관광객을 맞고 있다.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축제장 몇 곳을 추천한다.
◆경남 합천 황강 수중마라톤 대회
풍덩 풍덩! 철벅 철벅! '황강 레포츠축제 및 제17회 황강 수중마라톤대회'가 이달 28, 29일 이틀간 합천군 황강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맑은 물과 은빛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황강 레포츠축제는 전국에서 이색적인 축제로 손꼽힌다. 황강 수중마라톤대회는 물론 '맨손 은어 잡기' '모래 풋살대회' 등 즐길거리와 수상레저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합천 황강의 맑은 물을 밟으며 은빛 백사장을 달리며 청량감 넘치는 여름을 즐겨보자.
◆울산 조선해양축제
희망의 배, 상상의 바다! 무더운 여름을 유쾌'상쾌'통쾌하게 날려버릴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이달 29일까지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8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되는 해상불꽃 쇼. 화려하고 환상적인 불꽃과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Fireworks Show'가 펼쳐진다. 29일 밤바다에는 서머페스티벌과 아름다운 바다음악회가 열린다.
◆울산 서머페스티벌
울산 서머페스티벌축제는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이달 2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음악축제다. 국내 유명가수들이 출연하여 흥겨운 공연을 선사하는 축제로 한여름 밤의 멋진 추억이 될 수 있다. 올해는 29일까지 계속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다.
◆동강축제
강원도 영월 동강 일대에서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동강은 래프팅 등 레저의 고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족과 함께 맑은 공기 속에서 안전한 래프팅을 즐기는 것도 좋다. 맨손으로 송어 잡기와 래프팅, 행글라이딩 체험, 동강 수영, 보트 타기 및 동강 물놀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과 함께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다.
◆경포 여름바다예술제
여름휴가의 피크인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여름바다예술제'가 펼쳐진다. 경포대를 찾은 피서객에게 특색 있는 문화와 예술을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27일부터 30일까지는 매일 오후 8시에 강릉 국제청소년예술축전이 열려 8개국 13개 단체 400여 명의 국내'외 청소년들이 무용과 음악, 민속공연을 선보인다. 31일엔 3개국(영국'일본'한국)의 록 밴드 합동공연이 펼쳐지는 국제 록 페스티벌,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는 댄스페스티벌이 열려 피서객과 함께하는 댄스 타임 등 매일 밤 멋진 해변축제의 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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